남아서 냉장고에 둔 음식, 오래된 식재료들, 냉동실에 방치된 비닐봉지들...
과연 먹어도 괜찮은건지 긴가민가한 음식들이 꼭 있죠.
잘못 먹으면 식중독으로 위험할 수도 있어 여름에는 다들 조심하지만,
덥지 않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의외로 여름이 아닌 계절에 식중독에 걸리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하지만 여름이 아니라도,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넣어놨더라도 음식은 천천히 상해간답니다.
오늘은 절대 먹지말고 반드시 버려야 하는
상한 음식을 한 눈에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1. 닭고기
닭고기는 쉽게 상하는 재료기 때문에 구입 후 바로 먹는것이 좋아요.
만약 시큼한 냄새가 나고 표면에 끈적끈적한 액이 묻어나오거나,
색이 거무튀튀하게 변했다면 상한거니 버려야 합니다.
이미 조리된 상태의 닭고기도 냉장고에 4일 이상 보관했다면 박테리아가 발생했을 수 있으니
절대 먹지말고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2. 돼지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고기 색이 조금이라도 변했거나 역겨운 냄새가 나고,
표면이 끈적거리면 상했다는 증거랍니다.
얼렸다가 해동한 고기는 표면의 색이 하얗게 변했다면 상한거니 조리하면 괜찮겠지란 생각말고
바로 버려야 해요.
밀봉포장된 고기팩은 부풀어 올라있으면 이미 상한거니 역시 버려주세요.
3. 생선
생선은 냉동하면 2~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해요.
날생선의 경우 비린내가 심하게 나고 아가미 아랫부분이 검게 변했다면 상한 거에요.
냉동했다가 해동한 생선은 탄력이 없고 살이 물렁물렁하거나,
껍질이 끈적거리고 살이 변색되었다면 상한거니 버려주세요.
살코기가 붉은 연어같은 경우는 색이 어두워지거나 흰 반점이 보이면 상했다는 증거랍니다.
4. 마늘
마늘은 표면이 끈적거리고 역겨운 냄새가 나면 상한거니 바로 버려주세요.
5. 감자
감자는 솔라닌과 글리코 알칼로이드이라는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인 조리로는 익혀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상한 감자는 절대 먹지말고 버려야 해요.
상한 감자는 전체적으로 녹색빛을 띄어요.
싹이 난 감자도 되도록 먹지 말고, 만약 싹난 부분을 잘라내고 먹겠다면
싹과 싹눈까지 확실하게 제거해야해요.
6. 채소
채소 역시 금방 상해 빨리 먹어야 하는 식재료죠.
만약 채소 끝부분이 검게 변했거나 만졌을 때 물렁거리면 이미 상한 거에요.
지퍼백에 넣어둔 채소는 지퍼백 안에 물이 고였으면 상한거니 버려야 해요.
곰팡이가 피었다면 당연히 먹지말고 바로 버려주세요.
7. 달걀
달걀은 냉장고에 오랫동안 두어서 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언뜻 보기에는 상했는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어렵죠.
달걀은 그릇에 물과 소금을 10:1의 비율로 소금물을 만들어 그 안에 넣었을 때
바닥에 가라앉으면 신선한 달걀이고, 둥둥 뜨면 상한 달걀이에요.
또 상한 달걀은 날달걀이든 익은 달걀이든 껍데기를 열면 냄새가 나요.
8. 유제품
우유는 찬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렸을 때 우유방울이 그대로 가라앉아 천천히 퍼지면 신선한 우유,
우유방울이 물에 닿자마자 퍼지면서 물색이 흐려지면 상한 것이에요.
치즈는 수분이 분리돼 주변에 물이 생기고 색이 변했으면 상한 거에요.
요거트는 상하면 내용물이 분리되면서 층이 생기고,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9. 빵
빵은 적당한 온습도의 상온에서 3~5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만약 곰팡이가 피었다면 상한거니 버려야 해요.
이 때, 곰팡이가 핀 부분만 떼어내고 먹는건 절대 안돼요!
곰팡이가 육안으로 보인다는건, 이미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가 빵 전체에 퍼졌다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10. 소스, 드레싱류
소스류는 상하면 내용물에서 기름이 분리되어 짜면 기름이 먼저 나와요.
비정상적으로 시큼한 냄새가 나도 상한거니 버려주세요.
11.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냉동식품이라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냉동실에 넣어뒀는데도 녹았거나, 한번 녹아서 물이 되었다가 다시 얼은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12. 쌀
쌀을 씻은 물이 거무튀튀하거나 푸른 빛을 띈다면 곰팡이가 피었다는 뜻이에요.
쌀 내부에 핀 곰팡이는 깨끗이 씻거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으니,
곰팡이 밥을 먹고 싶지 않다면 아까워말고 버려주세요.
13. 통조림
통조림은 제대로 보관만 한다면 아주 오래두어도 거의 상하지 않아요.
하지만 밀봉이나 살균처리가 제대로 안되었거나, 보관 중 틈이 생겨 공기가 들어갔다면
개봉 전이라도 이미 상했을 수 있어요.
상한 통조림은 부패해 생긴 가스로 통조림 캔의 모양이 변형됐거나 부풀어 올라있으니
잘 확인해 주세요.
***
오늘은 상한 음식을 한 눈에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식중독은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병이니, 먹어도 괜찮겠지하고
방심하지 마시고 꼭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만 드시길 바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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