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반려견과의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갑자기 반려견이 사라졌다면?
놀라서 뛰쳐나가 우왕좌왕하게 되죠.
어떻게 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해지고 눈물이 날거에요.
자, 당황하지 마세요.
이런 경우 반려견을 빠르고 안전하게 찾기 위한 8가지 행동매뉴얼이 있습니다.
잘 기억해두었다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도 하고,
이미 반려견이 사라진 상황이라면 빠르게 따라해보세요.
***
1. 큰 소리로 반려견의 이름을 외친다.
가장 먼저, 강아지를 잃어버린 곳이나 그 근처를 돌며 큰 목소리로 강아지의 이름을 불러야해요.
헤매고 있는 강아지가 주인의 목소리를 인지하고 돌아올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강아지를 잃어버렸다'는 상황을 알릴 수도 있답니다.
강아지를 찾아다니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혹시 발견한 적이 있는지도 물어보세요.
노령견이거나 겁이 많은 강아지라면 구석이나 골목의 후미진 곳에 숨어있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둘러보며 찾는것이 좋아요.
반대로 사람을 좋아하거나 마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면
빠르게 멀어지고 있을 수 있으니 재빠르게 넓은 구역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모든 강아지들은 자신이 주인과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곳으로 돌아오는 습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때, 강아지가 스스로 인지하고 돌아오는 골든타임은 3시간!
강아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안 직후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되찾을 확률을 높이는 포인트입니다.
2. 가족 중 한사람은 실종 전단지를 만든다.
가족이나 지인 중 한사람은 빠르게 강아지를 찾는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야 해요.
전단지에는 강아지의 사진과 함께 이름, 나이, 성별, 품종, 실종장소와 시간,
보호자 연락처, 필요시 사례금 등을 기재하면 됩니다.
전단지가 준비되었다면 우선 근처의 동물병원들과 잃어버린 곳 주변에 붙여나가세요.
그 후엔 강아지를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 효과적이에요.
혼자 돌아다니는 강아지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때문에, 목격자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애니멀플래닛에서 제공하는 강아지 실종 전단지의 무료 양식을 활용할 수 있어요.
아래 준비한 링크에서 바로 양식내용을 수정하고 인쇄할 수 있습니다.
3. 근처 동물병원에 상황을 알린다.
다음으로는 가까운 동물병원들에 전화해 강아지 실종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혼자 돌아다니는 강아지를 누군가 발견해서 동물병원에 맡겨두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동물병원이 해당 사실을 알고 있다면 제보연락이 올 확률이 높아지죠.
전단지를 한 부 붙이러 갔을 때 이야기해도 되겠죠.
4. 인근 파출소, 소방서에 실종사실을 신고한다.
오해하지 마세요! 강아지를 찾아달라고 신고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강아지가 혼자 도로 주변을 배회하거나 차도를 건너는 것을 목격하면
119나 경찰서에 신고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우리가 파출소나 소방서에 강아지 실종신고를 해두면
강아지가 발견되었을 때 빠르게 제보연락을 받을 수 있어요.
5. 강아지 커뮤니티에 실종 사실을 공유한다.
강사모와 같은 강아지 커뮤니티에 실종된 강아지의 사진과 장소, 시간 등을
업로드하고 내용을 공유하세요.
우리 동네에도 커뮤니티 회원이 있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의 얼굴과 실종사실을 알면
빠르게 찾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게다가 같은 애견인으로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6. SNS를 적극 활용해 강아지 실종 사실을 알린다.
마찬가지로 이용중인 SNS가 있다면, 강아지 실종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야해요.
SNS는 특히 전파력이 높고 불특정다수에게 쉽게 전달되는 성질이 있어
강아지 목격제보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반려인들을 위한 소통 페이지도 많고,
강아지 실종 내용은 특히 사람들이 도와주기 위해 널리 잘 퍼뜨려지기도 해요.
견주의 연락처를 모르더라도 SNS를 통해 즉각적인 연락도 가능하죠.
실제로 많은 경우 SNS를 통해 강아지를 찾기도 하니 꼭 활용하세요.
7.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신고한다.
잃어버린 동물에 대한 정보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등록돼요.
만약 정상적인 경로로 잃어버린 강아지가 신고되고 보호소로 이동되었다면,
여기서 확인이 가능해요.
만약 검색결과 확인되지 않는다면, 직접 잃어버린 강아지에 대한 분실 신고를 진행해서
보호소나 유실견 센터에 강아지가 들어오면 바로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8. 온, 오프라인의 동물보호소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물보호소들을 확인합니다.
혹시 내 강아지가 이미 어딘가에서 보호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확인해볼만한 대표적인 동물보호소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동물보호센터,
유기견보호센터, 동물사랑실천협회, 포인핸즈 등이 있어요.
각 동물보호소들을 확인해 비슷한 강아지가 들어오지는 않았나 체크하고,
혹시 비슷한 강아지가 있다면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해요.
생각보다 먼 거리에 있는 보호소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니,
다른 지역 보호소라도 꼭 확인해보세요.
***
소중한 반려견,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지만
정말 불의의 사고로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간혹 생기기 마련이에요.
그런 경우를 대비해 이 8가지 행동매뉴얼을 꼭 기억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하셨다면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모두 한거에요.
반려견을 잃어버린 분들은 꼭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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