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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꿀팁/반려동물

샅샅이 찾아봐요! 잃어버린 반려묘 100% 찾는 6가지 행동매뉴얼/잃어버린고양이찾는법/집나간고양이수색방법

by 래비티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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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사라진 우리집 고양이를 찾기 위한
6가지 행동매뉴얼을 알려드릴게요.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습성과 행동 양상이 크게 다른데다 매우 날렵하고,
사람이 수색하기 어려운 곳도 손쉽게 갈 수 있어 수색에 더욱 신중해야해요.
 
언제나 그렇듯 집에서 고양이가 사라졌다는걸 알았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우선 침착하게,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자, 실종된 반려묘를 찾기 위해 어떤 것부터 해야하는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
 
 
 
 

1. 침착하게 집안 수색하기

 
고양이가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바로 평정심을 찾는 것!
대부분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이 갑자기 안 보이면 크게 패닉에 빠져서 당황하죠.
하지만 그럴수록 침착하는게 중요합니다.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한 골든타임은 딱 하룻밤이에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서,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면 극도로 예민해지고 두려움을 느껴요.
집을 나간지 하루 안에는 가까운 곳에 숨어있을 확률이 높지만,
밤이 되어 주변이 조용해지고 낯선 환경에 적응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장소를 이동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해요.
영역지로부터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는 것이죠.
 
 
자, 심호흡을 마쳤다면 이제 찾으러 나가면 될까요?
아닙니다. 먼저 집안을 수색해야 해요.
 
일단 고양이가 바깥으로 나갔을 수 있는 출입구가 있는지
문과 창문, 방충망 등을 확인한 후 이상이 없다면 집안을 둘러보면 됩니다.
 
고양이는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어도, 의외로 집안 어딘가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보호자가 생각지 못한 장소에 들어갔다가 잠들어서 불러도 반응이 없을 수도 있고요.
가방 속, 가구나 가전제품 뒤편, 화장실 변기 안쪽, 찬장이나 서랍 틈새, 걸려있는 옷들 사이 등
'이런데에 있다고?' 싶을만한 집안의 모든 장소를 샅샅이 살펴봐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름을 부르고, 찾아봐도 안 보인다면 반려묘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불러보세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올만한 것으로요.
집안에 있다면 보통 간식으로 숨어있는 고양이를 찾아낼 수 있답니다.
 
 
 
 

2. 건물 내 수색하기

 
확실히 집안에 없다고 판단되거나, 탈출경로가 확인되었다면 이제는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일단은 건물 안을 샅샅이 확인해야 하는데요.
 
고양이를 찾으러 나오기전에 집에서 미리 준비물 몇가지를 챙겨나오면 좋아요.
이동장, 고양이의 냄새가 묻은 커다란 담요나 수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면 됩니다.
 
앞서 말했듯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집을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가까운 곳 어딘가에 숨어있을 확률이 아주아주 높아요.
건물 옥상이나 지하실, 복도나 계단의 구석, 쌓인 짐들의 틈새에 웅크리고 있을 수 있어요.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해 단지내 방송으로 상황을 알리고,
필요시 현관 출입구의 CCTV 열람을 요청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 때 안내방송에 들어가야하는 필수 내용은 사라진 고양이의 생김새와 특징,
그리고 '발견 시 절대 다가가지 말고 사진이나 동영상 남긴 후 연락 부탁'이에요.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 이미 집을 나온 시점에서 고양이는 한껏 예민해져 있다는 것!
건물 안에서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무작정 달려가서 안아들려고 하면 안됩니다.
극도의 긴장상태는 고양이는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방어적인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놀라서 다른 곳으로 도망쳐 더 깊숙히 숨을 가능성이 있어요.
 
실제로 잃어버린 고양이를 발견한 주민이 귀엽다며 만지려고 다가갔다가,
놀란 고양이가 공격성을 드러내자 단지 바깥으로 쫓아낸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니 고양이를 발견하면 직접 다가가지 말고 보호자에게 제보만 해주는 것이 베스트에요.
 
 
 
 

3. 실종 신고 및 실종전단지 만들기

 
건물 내에도 없는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면, 집 바깥을 수색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직접 뛰쳐나가 찾기전에 우선 집으로 돌아가 당장 도움을 줄 수 있을만한 가까운 지인에게
연락을 돌리고, SNS에도 고양이 실종 상황을 알리는 것이 좋아요.
수색범위가 넓을수록 여러 명이 함께 살피는게 효율적이고 시간절약이 되기 때문이에요.
 
포인핸드, 당근마켓, 동물보호센터, 개인 SNS 등에 상황을 알리면 되고
만약 반려묘에게 동물등록칩이 이식되어 있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실종신고를 해주세요.
혹시라도 외부에서 헤매던 고양이가 보호센터 등에 들어갔더라도 바로 연락이 올거에요.
 
본격적인 외부 수색전에 실종 전단지를 만들면 시간을 아낄 수 있겠죠.
아래 준비한 반려동물 실종전단지 무료양식을 이용하면 빠르게 제작 및 출력이 가능해요.
 
사라진 고양이의 정면 사진과 전신사진, 특징, 실종장소와 날짜 및 시간, 보호자 연락처 등을 기재 후
꼭 '발견 시 다가가지 말고 사진 및 영상으로 제보바람' 내용을 넣어주세요.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

 
 
 
 

4. 집 주변 외부수색하기

 
대부분의 집고양이들은 낯선 외부공간에 노출되었을 때 몸을 숨기고 싶어해요,
그래서 벽을 따라 붙어서 이동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집 바깥으로 나간 고양이는 가까운 벽면에 붙어 이동하다가 처음으로 마주친 장소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우리는 집 근처 반경 50m를 기준으로 벽과 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숨을만한 장소부터 수색을 시작하면 됩니다.
주차된 차 밑과 바퀴 틈새, 박스 등의 짐이 쌓여있는 곳, 화단 틈과 덤불 사이,
옆 건물 마당, 지하, 계단 등 고양이가 숨기 딱 좋을만한 장소 위주로 세세히 살펴봐야 해요.
 
급한 마음에 고양이 이름을 마구 외치면 놀라 도망갈 수 있으니,
평소처럼 부드러운 보통의 톤으로 이름을 여러 차례 불러주세요.
 
 
 
 

5. 실종전단지 붙이기

 
외부수색을 했는데도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목격자의 제보를 바라며 실종전단지를 붙일 차례에요.
앞서 준비해둔 전단지를 출력해 집과 가까운 곳부터 먼 곳 순으로 붙여나가면 돼요.
도와줄 사람이 와있다면, 보호자 본인은 수색을 계속하고 전단지 배부는 지인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아요.
 
집 안, 건물 내부, 건물 외부와 근처 거리 수색, 전단지까지 배부를 마쳤다면
보호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계속해서 반복 수색을 통해 찾는 것만이 남았어요.
 
 
 
+ 여기서 꿀팁!
 
만약 외부 수색 중 우리집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여러번 강조했듯이 무작정 다가가서 잡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여기서부터는 오로지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멀찍이에서 앉아 간식을 두고 상냥하게 이름을 부르면서,
고양이가 긴장을 풀고 먼저 다가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세요.
고양이가 긴장이 누그러지고 보호자를 알아보면, 조금씩 다가올거에요.
 
고양이가 천천히 보호자쪽으로 다가와서 간식을 받아먹는다면,
준비한 담요로 살며시 감싸서 이동장에 넣어 데려오면 된답니다.
 
그냥 안아서 데려오려다가 중간에 버둥거리며 다시 도망칠 수 있으니,
꼭 이동장에 넣는걸 잊지 마세요!
 
 
 

6. 고양이 탐정 의뢰하기

 

수색에 진전은 없고, 골든타임도 지나버린 상황.
더이상 방법이 없을 것 같아 절망적이라면, 최후의 방법으로 '고양이 탐정' 의뢰를 맡겨볼 수 있어요.
고양이 탐정이란 실종된 고양이 수색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을 말해요.
 
단순히 돈받고 대신 수색을 해주는게 아니라, 고양이의 행동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종경로를 짚어나가면서 전문적인 추적을 해준답니다.
샅샅이 수색했는데도 보이지 않는 고양이는 정말 상상도 못할 장소에 있는 경우도 많은데,
바로 이런 장소를 고양이 탐정들이 매우 잘 찾아내는 편이에요.
 
내가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시간은 계속 흐르는 상황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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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잃어버린 반려묘를 찾는 행동매뉴얼 6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사라진 반려동물을 찾는 것은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이죠.
늘 주의를 기울이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에요.
침착하고 현명하게 움직여서 안전하게 반려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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